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헷갈리기 쉬운 한국어 맞춤법(1) - 맞추다/맞히다
aonuri
2024. 11. 6.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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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많이 틀리는 맞춤법 중 하나다.
인터넷에 올라와 있는 동영상들을 보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맞히다'를 '맞추다'로 발음하고 있고.
나도 사실 종종 헷갈리곤 하는 맞춤법이기도 해서 이 참에 맞다/맞추다/맞히다의 쓰임 차이를 다시 정리해보려 한다.
맞히다
'맞히다'는 '맞다'의 사동사이다. 즉 '맞게 하다'의 뜻이다.
1. 문제에 대한 답을 틀리지 않게 하다. '맞다'의 사동사
2. 침, 주사 따위로 치료를 받게 하다. '맞다'의 사동사
3. 물체에 닿게 하다. '맞다'의 사동사
따라서
예방 주사를 접종시키는 것은 '맞추다'가 아니라 '맞히다'이고,
문제의 정답을 말하는 것도 '맞추다'가 아니라 '맞히다'이다.
'맞다'의 뜻. '맞히다'에도 '맞다'의 뜻이 들어가 있다.
그리고 발음이 비슷해서 헷갈리기 쉬운 '맞추다'
'맞추다'는 '맞다'와 전혀 다른 뜻을 가진 동사다.
맞추다
1. 서로 떨어져 있는 부분을 제자리에 맞게 대어 붙이다.
2. 둘 이상의 일정한 대상들을 나란히 놓고 비교하여 살피다.
3. 서로 어긋남이 없이 조화를 이루다.
따라서
화살을 '맞히는' 과녁과는 달리, 퍼즐은 조각을 '맞추는 것'이다.
참고로 '바람맞히다'는 '바람맞다'라는 동사의 사동사로, 그 자체로 하나의 단어로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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