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 5일에 치른 2021년 2회 시험의 결과가 1월 24일에 나왔다. 당일 오후에 시험성적이 발표되었다는 문자가 날아왔는데, 어떻게 알았는지 같이 시험을 치른 언니가(언니는 N3를 수험함) 알려줘서 미리 확인했다.
결과는 예상했지만 합격.
이미 N1을 만점에서 2점 부족한 점수로(178/180), 그것도 5년 이상 전에 취득한 터라 내가 원했던 것은 만점 온리였는데, 다행히 만점 달성했다!! 역시 공부하고 시험 친 보람이 있다.
아래는 인증 사진.
참고로 성적증명서 및 합격인증서는 2월말경 발송된다고 한다.
그 전에 필요한 사람은 따로 성적증명서 발급을 신청하면 되는데 비용이 11,000원이 든다.
그냥 공공기관 같은 데에 필요한 것이 아니라면 캡처본으로 합의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지만....
상대평가니 저 합격기준점의 뜻이 1/2만 맞으면 합격이다, 라고는 해석할 수 없겠지만 과락 자체는 허들이 낮은 편이 아닐까? 그러니 어휘 공부만 좀 해도 점수는 오르고, 특히 귀가 트여 있는 사람이라면 아주 유리한 시험이기도.
대략 40~50%의 합격률이니 쉽게 도전해볼 만한 시험인 것 같다.
내 가치관이나 성격과는 맞지 않지만 N1이나 N2를 딸 실력이 못 되는데도 과감하게 높은 시험을 치르는 사람도 적지 않은 것 같다. N3~N5는 그다지 효용이 없기도 하고 응시료도 비싸고 무엇보다 1년에 두 번밖에 시행하지 않으니까 마음은 이해가 가지만, 선생님으로서 (가르쳐본 사람으로서) 부담스러운 일이기는 하다.당장 우리 언니만 해도 N3를 땄는데도 기본적인 활용도, 숫자 읽기도 아직 스무즈하지 못하다. 그런 주제에 N2 혹은 N1을 노려보겠다니....
어쨌거나 나는 이제는 졸업한 지도 오래됐고 취업도 해서 그냥 성적을 업데이트한 의미 말고 따로 활용할 일은 없을 것 같지만 이제 JLPT는 더 칠 필요 없겠다.
나름대로 후련하다.
이상하게 자신 있는 분야에서는 끝을 보고 싶어지는 이 심리.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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