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9 [네이버 웹툰] 흑요석의 신부 이 웹툰이 왜 갑자기 눈에 띄었는지 모르겠다. 우연히 눈에 띄어 보기 시작했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재미있다. 특히 초반부에 몰입도가 좋았다.로판 버전 '연프'라니? 세계관과 설정이 참신하게 느껴졌다.('보석'이나 '보석함'이라는 이름은 약간 오글거리지만, 주인공들이 모두 보석을 콘셉트로 한 화려한 외양으로 변신해서 참가한다는 설정이기도 하고 우리말스러우니 그냥 넘어가자.) 마법으로 신분과 원래 모습을 바꾼 비밀스럽고 화려한 콘셉트도 흥미진진했고, 그걸 표현하는 그림체도 찰떡이어서 눈이 즐거웠다.(개인적으로 캐릭터 디자인이 가장 마음에 드는 건 옵시디언과 알렉산드라이트다.) 사실 '방송'의 취지인 '내면만 보고 사랑하는 사람을 찾아 결혼하기'는 로판 세계관 속에서도 비현실적인 이상인 듯하다. 애초에 젊은이.. 2025. 4. 26. 여성 국극을 다룬 웹툰 <정년이> 최근에 네이버웹툰에서 보기 시작해서 순식간에 완결까지 정주행한 웹툰인데, 이미 완결이 나 있고 분량도 부담스럽지 않아서 금방 봤다. (광고를 최대한 많이 봐주면서 하루에 볼 수 있는 최대로 봤다.) 특히 드라마화가 되어서 더욱 화제였던 것 같다. 김태리 배우님과 신예은 배우님이 출연한다니, 이건 드라마도 꼭 봐야지. 왜냐하면 웹툰 원작 자체가 너무 훌륭하다.... 그림체, 캐릭터, 세계관 다 너무 새롭고 좋다. 매력적인 캐릭터가 가득하다. 아니, 이 작품이 '여성'을 표현하는 방식이 매력적인 것 같다. 특히 주인공 '정년이'는 재능도 있고 물질 욕심도 있지만 순수하고 정직하게 정면돌파하는 스타일이다. 방식은 요령 없이 서투를 때도 있지만 눈치도 있고 금방 배운다. 배움에 필요한 용기를 갖고 있다고 할까... 2024. 11. 9. 학습된 불쾌감 웹툰, 정확히는 웹툰에 달린 댓글을 보다가 이런 생각이 들었다. 개인의 감정도 문화적으로 학습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 예를 들면 우리나라에서는 사회적으로 매장될 만한 큰 오점이 외국에서는 상대적으로 별것 아닌 일로 치부된다거나 하는 일을 종종 보는 것 같다. 반대로 외국에서는 더 큰 죄악으로 여겨지는 것이 우리나라에는 인식이 부족하기도 한 경우도 있는 것 같고. 예를 들면 학교폭력이라든가, 아동성애라든가, 동성애라든가, 불륜이라든가....(여기서 몇 개가 범죄일까요?) 하물며 웹툰 같은 콘텐츠의 내용이라면 독자가 시비나 호오를 판단하기 쉽지 않다. 작화의 스타일이나 완성도에 따라 캐릭터의 나이를 가늠하기 어렵고 표현 방식에 따라 해석이 180도 달라지기도 한다. 행태를 비판하고자 묘사했지만 누군가.. 2023. 7. 17. [BL 웹툰] 동정의 형태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3. 5. 2.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