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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6

지각하는 꿈을 꾸는 불안한 직장인입니다. 좀 쓸데없는 이야기인데 정말 오랜만에 지각하는 꿈을 꿨다. 출근해야 하는데 왜인지 시계를 보니 11시 반 경을 가리키고 있었다. 어쩔 줄 모르고 우왕좌왕하다가 '팀장님께 알려야 하나'를 고민하다가 울고 싶은 기분이 되었다. 잘은 기억나지 않지만 그런 꿈이었던 것 같다. (실제로는 지각하지 않았다. 눈을 떴을 때 평소보다 살짝 늦은 시간이긴 했지만) 지각하는 꿈을 학창 시절에는 꽤 자주 꿨던 것 같은데 회사에 지각하는 꿈은 처음인가 몇 년 만인가 아무튼 오랜만에 꾸었다. 지각하는 꿈에 대한 해몽을 찾아보니 불안이나 스트레스 때문이라든가, 뒤처지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라고 한다. 특히 직장인이 회사에 지각하는 것은 승진누락이나 업무 배제 등을 암시한다고. 기본적으로 해몽을 그렇게 신뢰하지는 않는다. 특히 인터.. 2023. 11. 9.
선택하지 않는 것도 선택이다 사르트르의 말이다. 자유와 책임을 동시에 느끼게 만드는 말인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선택을 갈등할 때 떠올리고 싶은 말이기도 하다. '선택'에 대해 고민하자면 항상 떠오르는 건 이직과 관련한 경험이 떠오른다. 아마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선택이기 때문이리라. 하지만 같은 선택(퇴사)이더라도 같은 느낌은 아니었다. 첫 번째 퇴사는 방식은 후회하지만 그 선택이 결국 최선이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두 번째 퇴사는 어째서 더 일찍 하지 않았을까 후회한다. 아마 첫 번째 회사를 퇴사한 이후에 공백기가 길어지면서 자존감이 많이 깎였던 것 같다. 한창 젊은 나이였는데도.... 세 번째 다니는 현 직장은 어느새 3년차에 접어들었고 소위 말하는 3.6.9 법칙이 작동할 연차가 되었다. 직장인은 매일 근속이냐 퇴사냐를 두고.. 2023. 7. 15.
15분 간격의 간트 차트 일본에서 서비스직 업종에 종사했을 당시. 근무 시간은 일일 기본 8시간에서 휴식 시간이 1~3시간까지 유동적이었고 잔업시간도 1~3시간 정도 유동적이었다. 만약 휴식 시간이 3시간 정도 떠버리고 잔업도 3시간 정도 하게 되면 회사에 8시간+3시간+3시간=14시간이나 있게 되는 그런 씁쓸한 사태가 발생하고 만다. 물론 그중 근무 시간은 11시간뿐(?)이지만. 내가 다니던 회사에서는 3일쯤 전부터 전날까지 시프트표를 작성해서 메일로 공유해 줬고, 그 시프트를 매일 확인하고 다음날 어디로 몇 시까지 출근할지를 확인해야 했다.(한 군데에서만 일하는 회사가 아니었다^^) 일본은 시프트제가 일반적이다. 시간제 아르바이트는 대부분 시프트제가 아닐까. 아르바이트로 일하던 마트에서는 30분 간격으로, 정사원으로 일하던 .. 2023. 1. 15.
회사원 에세이: 아쉬움으로 시작하는 새해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3. 1.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