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터디룸56 [일본어] 40도가 넘는 날, 혹서일 유사 상이 진행하는 라디오 에서 승진한 리스너가 소속될 부서 이름을 "40도가 넘으면 무슨 날인지 검토하는 부"라고 지었다가 바로 정정하는 일이 있었다.최고기온이 40도가 넘는 날을 '혹서일'(酷暑日)이라고 한다는 사실이 바로 밝혀진 것.(스태프가 알려준 듯)결국 부서 이름은 "45도가 넘으면 무슨 날인지 검토하는 부"로 바뀌었다.^^한국어에서는 그날을 지칭하는 단어는 없는 듯하니, 새삼 명사형 단어를 많이 만든다 싶다. 한자어 기반이라 그런 걸까? 참고로 일본어에서최고기온이 25도가 넘는 날은 여름날(夏日, なつび),30도가 넘는 날은 한여름날(真夏日, まなつび)35도가 넘는 날은 맹서일(猛暑日, もうしょび)이라고 한단다.(2007년에 예보용어로 채택되었다고 하니, 일기예보를 보다 보면 들리려나? 싶다.. 2025. 6. 12. 한글 맞춤법 - 사이시옷 규칙 1. 사이시옷은 복합어 중에서도 완전형태소끼리 결합한 합성어 - 접두사나 접미사가 붙어 형성된 파생어에는 X 2. 앞말에 종성이 없고 뒷말에 거센소리나 된소리가 나는 경우 3. 고유어를 포함한 단어. 외래어 X- 고유어 + 고유어 - 고유어 + 한자어 / 한자어 + 고유어- 한자어 + 한자어 X *단, 예외로 2음절로 된 여섯 단어는 사이시옷 O (숫자, 횟수, 곳간, 찻간, 툇간, 셋방) 4. 합성어에서 사이시옷이 붙지 않는 경우 1) 뒷말의 첫소리가 이미 된소리/거센소리일 때 ex) 뒤차, 뒤뜰 2) 한자어ex) 전셋집 / 전세방전세+집 (한자어+고유어) -> 사이시옷 적용 -> 전셋집전세+방 (한자어+한자어) -> 사이시옷 미적용 -> 전세방 3) 외래어핑크빛, 피자집 - 사이시옷 미적용 4.. 2025. 4. 28. [일본어] 장학금과 학자금 일본에서 일하던 시절, 나나 부모님이 부자가 아니냐는 오해를 받았었다. 어째서 저런 오해를 하는지 모르겠다.해외에서 유학(일본에서 고작 1년간의 교환학생이었지만)을 한 적이 있다는 것 자체로 돈이 많이 든다는 이미지가 있는 것 같다.일하던 곳이 외진 지방이어서 더 해외가 멀게 느껴졌을 수도 있을 것 같다. 여권조차 없는 일본인이 주변에 적지 않아서 조금 놀랐었지.... 아주 틀린 말은 아니기는 하다.국내에서 지내는 것보다는 많이 들기는 했으니. 그래도 이것도 상대적이긴 해서... 나름대로 절약하며 살았다. 1. 교환학생 제도를 활용해 자매교의 등록금을 면제받았다.평소 받던 성적 장학금을 못 받아서 평소보다(?) 등록금을 많이 내야 하기는 했다.국가장학금은 받았는지 기억이 잘 안 난다(일본에 있는 동안은 .. 2024. 12. 20. 흑백요리사, 일본어 더빙과 자막 넷플릭스 시리즈 를 보고 있다. 일본어 더빙과 일본어 자막으로. 한국어 원서를 못 듣는 건 아쉬움이 남지만 그건 다음에 보도록 하고, 이건 이거대로 재미있다. 쇼츠에서 본 대로 성우들의 연기력이 더해진 목소리로 들으니 '애니메이션' 같기도 하고. (내레이션 성우는 우메하라 유이치로 같다.) 일본어 제목은 黒と白のスプーン~料理階級戦争~("흑과 백의 스푼-요리 계급 전쟁")이다. '계급 전쟁'이라는 부제가 없었다면 우리나라의 수저론을 모르는 일본인은 이해하기 어려웠으려나. 백과 흑의 구분에 대해서도 문화적 배경이 있다. 바둑을 둘 때에도 도전자가 흑돌을 쓰고 더 잘 하는 사람이 백돌을 쓰듯, 흰옷을 입은 요리사가 더 상위에 서서 도전자를 기다린다. 굉장히 자극적인 구조로 시각과 미각을 자극하는 콘텐츠다. 요.. 2024. 11. 7. 이전 1 2 3 4 ··· 1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