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314 만찬가(tuki.) 한일 가사 비교 일본의 젊은 싱어송라이터 츠키(tuki.)의 대표곡 .원곡은 들은 적이 있었는데, 태연 목소리로 익숙한 멜로디의 노래가 카페에서 흘러나오길래 바로 찾아봤다. 역시나, tuki.의 번안이었다!! 번안은 번역과는 또 다른 영역인 것 같다.노래는 운율을 맞춰야 해서 또 다른 제약이 생기니까. 는 태연의 가사전달력과 가창력이 하드캐리한 것 같달까...? 번안이 원문의 의미를 최대한 살리면서 최선을 다했다는 건 느껴진다.라임을 맞추려고 원문의 어미 요네(よね)를 '~건데'로 비슷하게 맞춘 점이나 何十回(난쥿카이)를 원문에 없는 주어 '난'을 추가해서 원곡의 발음과 비슷하게 맞춘 점도 인상적이었다. 개인적으로는 '~ㄴ데'라는 어미를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 반항적인 느낌이 좀 추가된 것 같달까.'널 울게 할 날 알.. 2026. 10. 14. [일본어] JLPT 시험에 도움 안 되는 난독단어 퀴즈. 1 작년 일본에 갔을 때 난독한자 달력을 사 왔었다.디자인은 굉장히 투박해서 예쁘지 않았지만(...) 공부도 되고 일력으로도 쓸 수 있겠다는 생각에 샀는데, 두 달치도 못 넘기고 멈춘 상태다.복습을 겸해 블로그에 읽기 어려웠던 단어들을 좀 올려볼까 한다.한번 맞춰 보시길!:) 鬨 呷る転た寝 猛々しい翳す 전부 다 읽으셨는지? 정답은 鬨 とき 呷る あおる 転た寝 うたたね 猛々しい たけだけしい 翳す かざす 鬨の声をあげる (ときのこえをあげる): 함성을 지르다転た寝 (うたたね): 선잠酒を呷る (さけをあおる): 술을 벌컥벌컥 마시다盗人猛々しい (ぬすっとたけだけしい): 도둑이 도리어 뻔뻔하다, 적반하장이다(火に手を)翳す ((ひにてを)かざす): (불에 손을) 쬐다 / 가리다, 덮다 참고로 이 중에서 JLPT N1에 해당.. 2026. 9. 14. 오디오북 추천 <첫 여름, 완주> 요새(?) 오디오북을 간혹 듣는다. 그런데 이동 중이거나 움직일 때 듣는 편이라서 눈으로 읽을 때에 비해 책 내용이 그리 머릿속에 남지 않는 느낌이 있었다.나에게 오디오북은 그저 책을 '읽어주는' 것에 지나지 않은 경우가 많았다. 어쩔 땐 인력난(?) 때문인지 여자가 남자 대사를 읽기도 하고 반대의 경우도 있었는데. 그런데 는 차원이 다른 몰입감이 느껴졌다.알고 보니 배우분들이 녹음한 것이었다. 분명 다른 책들도 성우분들이 녹음했을 테니 연기력의 차이일 리는 없는데.... 소설과 캐릭터 자체의 매력일지도 모르겠지만, 여름이 느껴지는 배경음과 효과음이 더욱 생생한 체험을 가능케 해 준 것 같다.'오디오북'을 하나의 작품으로 만들어주신 무제 출판사 대표님께 감사하는 마음뿐이다. 특히 주인공 '열매'가 굉장히.. 2026. 8. 19. 뒤늦게 읽는 《파과》 (책) 리뷰 《파과》를 읽고 있다.구병모 작가님은 어린 시절부터 알고 있었는데, 의도치 않게 오랫동안 한국 문학을 읽지 못하다가 오랜만에 읽었는데, 역시 재미있었다. 우선 방대한 어휘장에 놀라면서... 해외 원서를 읽을 때처럼 사전 앱을 켜두고 읽었다.고유어와 한자어뿐 아니라 외래어도 다양하게 구사하시는데, 써본 적 없는 단어들이 속속 등장했다.문해력 기르기 좋은 책이 아닌가? 게다가 재미있다. 무엇보다 소재가 흥미로웠다. 순수문학에서 보기 힘든 판타스틱한 직업이다. 살인청부업자, 그런데 여자, 심지어 예순이 넘은 노인이라니!(그 일을 '방역'이라고 표현하는 것마저 만만치 않은 센스가 느껴진다.) 올해 초였나? 영화로 제작된 것만은 알고 있었다. 할머니 사진이 꽤 인상적이었는데 왜 안 봤을까. 책을 보니 영화로도 보.. 2026. 6. 18. 이전 1 2 3 4 ··· 7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