받는만큼일하기1 받는 만큼만 일하기 회사 근처 어느 카페에서 커피에 그날의 '마음의 소리'라는 것을 적어준다. 최근에 나온 마음의 소리는 '받는 만큼만 일해야지'. 회사에는 미안한 이야기지만, 보자마자 웃음이 나왔다. MZ세대에 포함되는 나로서는 고개가 끄덕여진다. 그래. 받는 만큼만 일해야지. 연이은 승진누락과 연봉동결로 뭔가 불만이 쌓여있었던 차에 참 적절한 문장이었다. 근데 생각해보니 내가 맡은 업무가 얼마짜리 업무인지 모르겠다. 내가 맡은 업무도 누가 진행하느냐에 따라 비싸지기도 하고 싸지기도 하는 법 아닌가? 실제로 나보다 몸값이 비싼 부사수가 늘고 있는 참이기도 하고.(말이 인수인계지 교육에 가깝다보니 종종 현타가 온다.) 회사에서는 노동의 가치는 언제나 불규칙하고 불평등하다. 원래 그런 법이니, 그저 받아들이고 있지만 나도 모.. 2023. 11. 1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