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례1 주례 없는 결혼식 요즘 주례 없는 결혼식이 유행이라고 한다. 유행이라고 하면 금방 지나갈 것 같으니 흐름이라고 하는 것이 더 적절할지도 모르겠다. 내 결혼식 참석 경험에 비추어 보자면 역시 주례 없는 결혼식이 더 좋았다. 주례 있는 결혼식, 주례 없는 결혼식 모두 참석해봤는데, 주례 있는 결혼식은 진중하긴 한데 지루한 감이 있고 주례 없는 결혼식이 더 가벼워서 개인적으로는 좋았다. 주례 있는 결혼식에서 최악이라고 생각했던 건 주례의 고리타분하고 배울 것 없는 사고방식이 드러나는 주례사였다. 성차별에 가까운 젠더 고정관념을 말하며 부부의 행복을 기원하는 것이 아이러니해서 약간 거부감이 들었다. (주례께서는 정말로 여자가 남자에게 복종하고 남자가 회사에서 스트레스 받으며 일하는 그게 행복한 결혼 생활을 장기간 유지하는 방법이.. 2024. 8. 1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