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통죄1 일본의 불륜에 대해서 최근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을 봤다. 난잡한 관계를 갖던 여선생이 결말부에서 프로포즈를 받아들이면서 하는 말이 "바람 피울 거예요"였다. 물론 피우겠다는 뜻은 아니고 피울지도 모른다는 뜻으로 말한 것이기는 하다. 작품 전반적으로 그런 캐릭터였으니까 할 법한 대사가 맞긴 한데 여선생의 작태를 다 알면서 자연스럽게 넘어가는 흐름이 뭔가 내내 마음에 걸렸다. 애니메이션에서 여선생과 이어지는 남자 캐릭터가 등장인물 중에서 가장 정상적인 캐릭터인데도 왠지 '저 남자도 어딘가 이상한 성벽이 있는 거 아니야?' 하고 의심하면서 봤다. 결국 아니었지만. 아니, 보통 여자가 남자를 좋아한다고 하면 싫어하지 않나? 허락하는 남자가 이상하지 않냐고.... 일본에서 바람이나 불륜에 대해 관대한 것 같다는 인상을 받는다. 당연히.. 2023. 11. 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