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1 도망치는 건 부끄럽지만 도움이 된다 제목이 길어서 정확한 원제를 다시 찾아봤다. 호시노 겐과 아라가키 유이의 부부 케미가 즐거웠던 드라마. 「逃げるは恥だが役に立つ」 통칭 '니게하지'다. 가끔 이 제목을 생각한다. 이 말의 진위를 아직 판단하지 못해서다. 맞는 말이라고 생각했던 적도 있었다. 도망칠 수 있으면 도망치는 것도 좋겠지. 깔끔한 해결법이라고도 생각했었다. 그런데 최근에 문득 의문이 들었다. 부끄러운 삶을 사는 것이 나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 특히 자존감이 낮은 사람은 디폴트가 약간 부끄러운 상태여서(?) 거기서 더 부끄러워지면 그야말로 숨어버리고 싶은 상태가 된다. 사실 번역은 '부끄럽다'라는 표현이 되었지만 恥(はじ)는 shy보다는 수치스럽고 창피하다는 뜻에 가깝다고 생각한다. 물론 도움이 된다는 맥락에.. 2023. 9. 1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