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2 아이스크림 두통 차가운 것을 먹으면 머리가 찡 아픈 것을 '아이스크림 두통' (アイスクリーム頭痛)이라고 한단다. 여기서 주목할 내용은 '빙수'를 먹어도 '아이스크림' 두통이라고 한다는 점. 언어를 공부하는 게 귀찮은 이유는 이거. 예를 들어 '아이스크림 두통'이라는 단어를 습득했을 때 다른 언어로는 뭐라고 하는지를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내 경우 처음으로 일본어의 '아이스크림 두통'이란 단어를 접해서 한국어로는 뭐라고 하나? 찾아보다가 이 단어가 영어에서 유래한 외래어라는 사실을 알았다. 호오. 아이스크림 헤드에이크라.... 영어로 쓸 일이 얼마나 있을지 모르겠지만, 이런 효용성을 따지면서 공부하는 것 자체가 좀 비효율적인 것 같단 생각도 든다. 공부하는 재미를 반감시켜서 금방 잊어버리게 되니까 역효과일 거.. 2024. 8. 13. 마징가 제트를 마징가 지라고 읽어야 할까 어릴 적에는 아무 의심 없이 제트라고 읽었었다. 몇 년 전쯤 Z는 '지'라고 발음하는 게 맞는다는 상식(?)을 접했지만 'G'와 발음이 헷갈리기도 하고 개인적으로 Z를 발음할 일도 거의 없다 보니 '지'라고 읽지 못하고 있었다. 컴퓨터 강의를 듣다가 Z를 제트라고 읽으시는 강사님의 발음에 문득 든 생각. (참고로 젊은 여자 선생님이시다.) 결국 그래서 '지'가 맞는거고 '제트'가 틀린 거야? 어쩌다가 '제트'라고 읽게 된 거지? 사람이 습관을 쉽게 바꾸지 못하듯이, 여전히 '제트'가 친근한 느낌이 있다. 핸드폰 'Z 플립'을 '제트 플립'이라고 하지, '지 플립'이라고 하는 사람은 못 본 것 같기도 하고, 그러면 '마징가 제트'가 아니라 '마징가 지'라고 읽어야 하는거야? 중대한 의문점까지 껴안고서야, .. 2022. 11. 1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