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나의 행복한 결혼
전자서적, 만화책이 누계 발행부수 700만부 돌파.
동명 제목의 실사화 영화로도 만들어져서 우리나라에서도 최근 개봉했다.
원작은 소설 투고 사이트에서 연재되던 소설이고, 장르는 로맨스 판타지.
팔려가듯 하게 된 결혼에서 진짜 사랑을 찾는 이야기는 살짝 진부하다는 느낌을 받는다.
우리나라 웹소설에도 비슷한 소재가 있는데, 여주가 자존감이 낮은 경우 호불호가 좀 갈리는 것 같다.
독자들은 주로 여주에게 감정이입하면서 보게 되니까 덩달아 감정 소모를 하게 되는 경향이 있기도 하고.
성장 환경에서 억압받으며 자랐으니 위축되는 성격이 되는 건 어쩔 수 없지만. 남편을 만나 점점 사랑받으면서 성장해나간다.
전체적으로 잔잔한 분위기인데 이능을 가진 귀족들 간의 정권 다툼과 요괴들을 퇴치하는 전투씬이 있어서 덜 지루하게 볼 수 있다.
배경은 근대화 시기로 전근대 문물과 근대 문물이 등장하면서 레트로한 분위기를 풍긴다. 이건 애니메이션보다도 실사화 영화에서 더 현실감 있게 드러나서 애니메이션보다 실사 영화가 더 괜찮았던 것 같다.(남주의 코스프레감은 보기 힘들었지만....)
2. 쓰레기의 본망
최근에 봤지만 12화로 완결은 나서 두 번째로 적어본다.
드물게 18금이라서 보기 시작했는데 적당히 선정적이고(?) 진짜 쓰레기 같은 연애군상들이 나온다.
(우리나라 넷플릭스에서는 18금이라고 나오기는 하지만 일본에서는 아마 연령 제한이 없는 듯하다. 18금이래도 노출도 거의 없고 학원물이라.)
여주는 좋아하는 사람에게 고백할 용기를 못 내서 다른 사람을 대용품으로 삼는다.
그 좋아하는 사람은 다른 사람을 좋아하고, 남자를 좋아하는 여선생은 남이 좋아하는 사람을 빼앗으면서 자기의 여성성의 가치를 확인하고 충족감을 느낀다.
독백이 많아서 여주의 방황에 조금 감정이입하면서 보게 된다. 건강한 연애관이 확립되기 힘든 환경에서 자란 데다가 자존감도 낮아서 그런 행동을 하는 거라고 생각하면 납득되기도.
이해가 안 되거나 수상쩍다고 생각하면서 봤지만 그래도 결말은 안정적으로 끝맺은 것 같다.
"진짜 사랑을 찾고 있다"
3. 약사의 혼잣말
동양풍 판타지. 유곽에 약을 팔던 약사가 인신매매(...)를 당해서 궁으로 팔려가게 되면서 시작된다.
어린 여자아이지만 약과 독에 관해서 박식하고 자립적인 주인공상이다. 연애에는 조금도 관심이 없는 태도가 오히려 흥미를 끄는 독특한 여성상.
개인적으로 그 환관, 진시는 정말 환관인가 의심하면서 보고 있다. 일단 환관은 아닐거고 높은 신분일 것 같은데... 황제 남동생이거나 숨겨둔 아들일 것 같다.
궁에서 실력으로 비들에게 조금씩 호감을 사면서 자기 자리를 찾아가는 성장 서사도 흥미롭고 아직 미완이라 어떤 결말을 맺을지는 모르겠지만 재미있게 보고 있다.
녹황색사회(緑黄色社会)가 부른 오프닝 곡 <꽃이 되어줘(花になって)>도 좋다.
고풍스러운 어휘가 나와서 일본어 어휘 확장에도 나름 도움이 된다.
https://youtu.be/z9JZB08qy44?si=ibnKoyIrBRdMLBmS
4. 스파이패밀리 2쿨
스파이 패밀리 2쿨이 나왔다!
예전에 이미 적은 적이 있지만, 그림체도 귀엽고 초능력자 가족이 평화를 유지하기 위해 나름대로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는 게 재미있다.
호불호 없이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애니메이션이니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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