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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사라다유(サラダ油)'라는 식용유가 있다.
사라다(サラダ)는 샐러드인데. 샐러드 기름이라니?
처음 봤을 때 이게 뭐지 싶었다. 샐러드에서 나오는 기름은 아닐 테고. 샐러드 만들 때 식용유를 넣나?
올리브유도 아니고 식용유를? 미식의 나라 일본에서 그럴 리가.
그 의문은 시원하게 해결되지 못한 채 남아있었는데.
최근 어느 매체에서 비슷한 의문점을 다루어주었다.
일본에 '사라다맛' 쌀과자가 있는데 과연 이 '사라다맛'이 무슨 맛이냐는 거였다.
일본인들은 알 거라고 믿고 있었는데 뉴스에서 인터뷰하는 일본인들도 정확히 알지 못하는 눈치였다.
'사라다맛'이 무슨 맛인지 아냐는 기자의 질문에 '감칠맛 나는 소금 맛' 이런 식으로만 대답하고.
사라다맛 쌀과자를 판매하는 회사에 문의해본 결과
사라다맛의 사라다는 먹는 샐러드가 아니라 '샐러드유+소금' 맛이란다.
참고로 프렛츠는 부이용(야채스프)을 넣기도 하고 쟈가리코는 감자샐러드를 이미지한 게 맞다고 한다.
그럼 이쪽은 적어도 야채와 연관이 있긴 하다.
그래서 샐러드유의 정체가 뭐냐면.
애초에 정말로 샐러드에 드레싱용으로 쓰도록 만들어진 것이란다. 식초나 후추로 간을 더해서.
정말로 그렇게 먹는 사람은 지금은 거의 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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