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부가 들어간 우동이나 소바를 키쯔네 우동/키쯔네 소바라고 하는 것. 알고 계셨나요?
키쯔네는 일본어로 여우라는 뜻인데요.
야후재팬에 검색해보면 왜 유부가 들어간 우동이나 소바를 키쯔네라고 하는지 검색해봤는데요.
"불교에서는 살생을 좋지 않게 여깁니다. 그래서 쥐를 공물로 살생하는 것은 좋지 않다는 생각에서, 두부 튀김(유부)를 공물로 바치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현재의 '여우가 좋아하는 것은 유부'라는 이미지가 정착했다고 합니다."
여기에서 여우가 나오는 것은 아마도 풍농을 비는 신(이나리稲荷)의 사자(使者)를 여우라고 여겼다고 하는데, 이나리 신에게 바치는 공물을 얘기하는 것 같네요:)
아무튼....그 유부가 들어간 인스턴트 우동과 소바가 있습니다. 인스턴트여도 뜨거운 물을 부으면 유부가 부풀어 오르면서 육즙이랄까 기름기가 쭉쭉 배어나오는 게 나름대로 맛있어서 가끔 먹게 되더라구요~~ ㅎㅎ
일본에 가게 되시거든 꼭 한번 드셔보세요!! (이놈의 코로나)
뜨거운 물을 붓고 3분 기다리면 됩니다. 짭짤하고 기름진 맛이 중독성 있는 키쯔네우동입니다:)
인스턴트 라면이라, 우동치고는 면이 좀 얇죠?
그리고 두번째로 보여드릴 것은 마루쨩 키쯔네 소바입니다!
길쭉 두툼한 유부가 들어있어요~ㅎㅎ
소바 라면이라서 우동 라면보다는 면이 더 얇아서 좀더 라면 먹는 느낌이랄까요?
둘다 비슷한 맛이긴 해욬ㅋㅋㅋ맛있습니다!
오랜만에 보니까 먹고 싶네요~
+처음 소개해드린 닛신 돈베에(どん兵衛)는 워낙 유명한 라면이라 혹시나 해서 찾아보니 우리나라에서도 직구할 수 있네요~~ 일본에서 바로 보내주는 곳인가봐요. 흠흠 가격도 이정도면 나쁘지 않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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