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요나라1 정중한 재회의 인사 "잇떼랏샤이마세" "안녕히 다녀오세요." 공항에서 이 말을 들을 줄은 예상하지 못했다. 그것도 인천공항 출국장도 아니고, 나리타공항 출국장에 있는 기념품샵에서 말이다. 물론 마케팅일 수도 있고 서비스업종에서는 습관적으로 멘트를 날리기도 하니까, 상대는 별생각 없었을 수도 있다. 일본에서는 일본어를 쓰니까 나를 일본인으로 착각했을 가능성도 있고...? 그래도 출국장에서 '언젠가 또 오고 싶다' 하고 막연하게 생각하던 것이 이 말을 듣고서 '조만간 또 와야겠네.'라는 생각으로 바뀌었다. 상당히 오랜만에 간 거였고 앞으로 언제 또 올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언젠가 또 올 수 있겠지' 하는 기대감도 덩달아 들었다. 사실 이건 생각해보면 나의 의지의 문제기도 했다. 다른 나라도 아니고 비행기로 2~3시간이면 가는 곳인데. 이제 .. 2023. 9. 1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