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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박스

생활 속 환율 이야기

by aonuri 2023. 1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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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가 역대급으로 저렴하다.
100엔에 860~870원이라.(지금은 약간 올랐다.)
 
그래서 일본 여행 수요, 엔화 수요도 엄청 많다는 뉴스를 많이 본다.
쇼츠에서도 일본가서 사와야 할 명품 브랜드가 주르륵 나와서 나도 사와야하나 싶을 정도다.
 
원정 쇼핑 하실 분들을 위해 좀 풀어보자면
1. 셀린느 2. 비비안웨스트우드 3. 디올 4. 꼼데가르송 등등....
 
없어서 못 판다는 엔화를 나도 좀 더 사 놓아야 하나 고민중이다.
이미 묵혀둔 엔화도 있기는 한데 올라야 팔지...?


 
최근 일본계 기업에서 일할 때 엔화를 달러로 송금받았다는 지인의 이야기를 들었다.
달러로 받으면 얼마나 손해인 건가 잘 와닿지 않아서 한번 계산해보니.
 
예를 들어 20만엔을 달러로 받으면 1340.35달러이고 1340.35달러를 원화로 바꾸면 172만 5432원이 된다.
 

 
20만엔을 그대로 엔화로 받는 경우 원화로 바꾸면 172만 5400원으로 별 차이 없었다.
 

 
달러랑 원보다 달러당 엔이 더 약세인가 했는데 딱히 그런 건 아닌 듯하다.
 
참고로 엔달러 환율이 149.21엔이고 원달러 환율이 1300원.


 
일본에서 일할 때 대만인 직원이 월급을 받으면 환율 좋은 날 달러로 바꾸곤 했었다.
달러가 안전자산이라서라고 했던 것 같은데 지금 이렇게 떨어지는 엔화를 보면 선견지명이 있다고 해야 할지.
당시 엔달러 환율이 110~116엔 정도였고 지금 엔달러 환율이 149엔으로 많이 올랐으니까....
따라서 사둘걸 그랬나 싶기도 하다.
 


 
일본에서 근무할 당시 원엔 환율이 1000엔을 밑돌면 일할 의욕을 잃었었는데....
다시 한국으로 올 생각을 해서 그랬던 것 같기도 하고 그렇다.
 
그렇다고 일본에 사는 한국인 걱정을 하는 건 아니고.
우리나라 물가나 일본만큼이라도 좀 가라앉았으면 좋겠다.
 
그나저나 엔환율 앞으로 어떻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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