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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리카케를 수식하는 단어를 고민했다.
'밥 친구'는 어떨까.
한국인에게 밥 친구는 김이나 김치라면
일본인에게는 후리카케가 아닐까. 혹은 낫토나 김이나 장아찌류일수도 있겠단 생각도 들지만.
올해 들어 도시락을 싸기 시작했다.
맨밥만 먹기도 지겨워져서 떠오른 것이 후리카케였다.
일본에서 쌀밥을 자주 먹지 않아 잘은 모르겠지만 김가루에 연어니 계란이니 맛이 다양했던 것 같고 맨밥보다는 영양학적으로 나으려나 싶었다.
어린 아이들이 먹기도 하니까 몸에 해로운 건 아니지 않을까.
(2.5g당 열량 9kcal, 단백질 0.4g, 지질 0.24g, 탄수화물 1.4g, 식염 0.3g, 칼슘 63mg)
그런데 뭐든 검색엔진을 거치면 새로운 발견이 있다.
이런 독특한 맛의 후리카케가 있다는 것.
그리고 선물용 후리카케가 있다는 것.
그리고 붉은 색 후리카케의 경우 최근 복용자가 연이어 사망한 홍국(붉은 누룩) 색소를 사용한 경우가 심심찮게 보였다.
*문제가 됐던 코바야시 제약의 홍국과는 무관하다고 한다.
흰 밥에 알록달록 색깔과 맛을 더해주니 밥 먹는 재미가 더해지는 것은 참 좋다.
그러나 후리카케의 주성분은 화학 조미료. 가끔 조금씩 뿌려먹는 정도로 몸에 나쁘진 않겠지만 많이 먹을 일은 아닌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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