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T 시험 후기(태릉중학교)

중랑구 봉화산 자락(?)에 있는 태릉중. 집에서 가까운 편이라 이름은 많이 들어 알고 있었는데 직접 가보는 건 처음이었네요.
역시나 입구는 언덕길. 이쯤 되면 평지였던 제 모교가 특이한 건가 싶어질 수준..ㅎㅎ
고사장은 4개 썼고 책상 배열도 널찍널찍했어요. 아마도 코로나 때문이겠죠.
입구에서 열 측정하고 들어갔고 나머지는 별로 다르지 않더라고요.
청해는 방송이 아니라 카세트던데 원래 이랬던가요? (2년을 훌쩍 넘겨서 오랜만에 보는 시험이라 기억 안 남) 생각보다 음질은 좋아서 다행이었습니다.
스케줄대로 진행됐어요. 본인확인하고 답안지 마킹하고 바코드 부착하고 핸드폰 제출하고 등등.

이번 시험(2021. 1. 31.)은 아주...쉬웠습니다.
개인적으로 걱정했던 오문정정도 함정 문제가 없었던 것 같고 그냥 문법만 좀 알면 풀 수 있는 정도. 독해도 상식적인 수준이고요.
그래서 오히려 점수가 아주 걱정됩니다.
심지어 저는 실수도 하나 했더군요...아주 쉬운 한자 읽기 문제. (...미쳐 진짜ㅠㅠㅠ)
하아...응시료도 비싼데 진짜ㅠㅠㅠㅠ 다신 안 볼 거라고 다짐하고 나왔는데.
합불합격이 있는 시험도 아니고 하면 난이도 좀 잘 조정하시지.... 이런 시기에 시험 보는 사람이면 어떤 식으로든 작정하고 보는 사람들이지 않겠어요? 저같으면 제이엘피티를 못 보니까 제이피티라도 봐야지 하는 생각은 초보자 때라면 안 할 것 같아요. 공부나 더하고 봐야지 할듯. 😂(물론 돈이 많다면 이야기가 다르지만요)

아무튼...2년 전 점수인 950점만 넘어라. ㅜㅜㅜㅜㅜ하는 심정입니다.
평소보다 일찍 일어나서 아주 컨디션이 안 좋은 상태로 봤네요ㅜㅜ졸려...(컨디션 관리의 중요성)

어쨌든 모두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