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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기3

여성 국극을 다룬 웹툰 <정년이> 최근에 네이버웹툰에서 보기 시작해서 순식간에 완결까지 정주행한 웹툰인데, 이미 완결이 나 있고 분량도 부담스럽지 않아서 금방 봤다. (광고를 최대한 많이 봐주면서 하루에 볼 수 있는 최대로 봤다.) 특히 드라마화가 되어서 더욱 화제였던 것 같다. 김태리 배우님과 신예은 배우님이 출연한다니, 이건 드라마도 꼭 봐야지. 왜냐하면 웹툰 원작 자체가 너무 훌륭하다.... 그림체, 캐릭터, 세계관 다 너무 새롭고 좋다. 매력적인 캐릭터가 가득하다. 아니, 이 작품이 '여성'을 표현하는 방식이 매력적인 것 같다. 특히 주인공 '정년이'는 재능도 있고 물질 욕심도 있지만 순수하고 정직하게 정면돌파하는 스타일이다. 방식은 요령 없이 서투를 때도 있지만 눈치도 있고 금방 배운다. 배움에 필요한 용기를 갖고 있다고 할까... 2024. 11. 9.
담대한 기분이 되는 노래 4선 1. - 오마이걸4~5년 전 퀸덤에서 듣고 평생 플레이리스트로 점찍은 곡.제목에는 온화한 표현으로 적어봤지만 다 뒤집어 엎고 싶어질 때 듣고 싶은 음악입니다. https://youtu.be/CBfJiyuHVPs?si=Ipa2pu81Id0bSkkL   너와 난 때를 기다리고 덮쳐뜨겁게 뒤집고 흔들어놔성난 파도처럼 삼켜 깃발을 꽂아봐승리를 sing forever눈부신 하늘너와 난 shine forever그러니 모두Attention Do it, Do it   2. - WANDS 주제곡대범한 곡조에 로맨틱한 가사가 어우러지는 곡입니다. :)  https://youtu.be/elreixevI9o?si=5rIOCGtEB2YKOQgc  何度でも受けて立つさ たとえば命が尽きたとしても 来世で取り返してやる (…)大胆に.. 2024. 9. 22.
도망치는 건 부끄럽지만 도움이 된다 제목이 길어서 정확한 원제를 다시 찾아봤다. 호시노 겐과 아라가키 유이의 부부 케미가 즐거웠던 드라마. 「逃げるは恥だが役に立つ」 통칭 '니게하지'다. 가끔 이 제목을 생각한다. 이 말의 진위를 아직 판단하지 못해서다. 맞는 말이라고 생각했던 적도 있었다. 도망칠 수 있으면 도망치는 것도 좋겠지. 깔끔한 해결법이라고도 생각했었다. 그런데 최근에 문득 의문이 들었다. 부끄러운 삶을 사는 것이 나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 특히 자존감이 낮은 사람은 디폴트가 약간 부끄러운 상태여서(?) 거기서 더 부끄러워지면 그야말로 숨어버리고 싶은 상태가 된다. 사실 번역은 '부끄럽다'라는 표현이 되었지만 恥(はじ)는 shy보다는 수치스럽고 창피하다는 뜻에 가깝다고 생각한다. 물론 도움이 된다는 맥락에.. 2023. 9.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