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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문화3

일본은 장지갑, 한국은 카드지갑 유튜브 '최강 점프 채널'에 올라온 설문 투표 결과가 흥미로웠다. 질문은 "어떤 지갑을 쓰고 있는지?"였고, 거기에 응답한 2.1천명 중 - 반지갑 47%(그 중 트라이폴드 8%) - 장지갑이 49% - 카드지갑 1% - 기타 3% (머니클립 등) 카드지갑이 단 1% 뿐이라니. 우리나라는 카드지갑만 들고 다니는 사람도 적지 않을 텐데.... 해당 채널 특성상 남성 비율도 높을 것 같은데도 반지갑보다 장지갑 비율이 더 높은 건 의외였다. (일본에선 남성들도 장지갑을 꽤 쓰나 보다.) 하지만 한편으로 공감한다. 일본에서 지내기에는 나도 장지갑이 편리하다고 생각하는 편이니까. 나는 일본에서 구매해서 쓰던 장지갑에 엔화를 넣은 채 그대로 보관용으로 놔두었다가 여행갈 때 엔화가 든 지갑을 그대로 가져간다. (지갑.. 2024. 11. 10.
일본 여행의 즐거움과 시행착오 엔저를 등에 업고 도쿄에 사는 언니를 보러 간다는 핑계로 여행을 다녀왔다. 새벽 비행기라 수면 부족 상태로 익숙하지 않은 곳을 다니다 보니 그랬는지, 이런저런 실패를 많이 했다. 그래서 이번에는 내 실패담을 풀어볼까 한다.(일본 여행을 준비하는 분들께 반면교사가 되길 바라며) 왜 그리 마음이 바빴는지 모르겠다. 3박 4일에 타이트하게 짠 것도 아니었는데.... 실패담 1. 공항 화장실에 짐을 놓고 나왔다. 정신줄을 놓고 다녔나 싶다. 심지어 한 번이 아니다. 마지막 날 나리타 공항에서는 화장실 휴지 위 선반에 핸드폰을 두고 나왔고, 도착한 첫날에는 문에 달린 가방걸이에 면세점 쇼핑백을 걸어둔 채 나와버렸다.(핸드폰은 바로 알아챘지만) 첫날은 공항에서 도쿄로 나가는 스카이라이너 티켓까지 끊은 상태로 플랫폼.. 2024. 10. 14.
[일본 문화] '키라키라네임' 규제되나? 일본 문화에 대한 재미있는 뉴스를 봤다. '키라키라 네임'에 대한 규제를 할 수도 있다는 내용이었다. 일본은 기본적으로 이름에 한자를 쓰는데 그동안 호적에는 요미가나(읽는 법) 표시를 하지 않았었다고 한다. 그래서 3년 전에 코로나 지원금을 계좌로 입금하는 데 계좌정보가 일치하는지 확인하기가 어려워서 많지 지연되기도 했었다고. 행정 절차를 디지털화하는 데 쓰는 이름과 읽는 이름이 다른 것도 지장이 있었는가 보다. (일본 행정의 아날로그는 이제 유명하다) 법무대신 자문 기관은 2월 2일, 호적 이름에 요미가나를 다는 법을 개정하는 요강안을 정리했다. 거기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용인되는 것에 한한다"라는 규정을 둔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용인되는' 것은 어디까지일까? 騎士(기사) → ナイト(knight) O.. 2023. 2.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