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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 다양한 콩의 세계 - 완두콩 아마낫토

by aonuri 2023. 3.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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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반가운 과자를 발견했다.
아마낫토(甘納豆).

아마낫토는 화과자의 일종이니까, 과자라고 해도 틀리진 않겠지.
 
'콩은 건강에 좋잖아'
라는 자기합리화와 함께 먹기 좋은 다디단 콩과자.

콩과 팥으로 만들었다니 몸에 좋아보이는데 실제로 먹어보면 꽤 많이 달다.
입이 심심할 때 먹기에도 딱이라 먹다 보면 가져온 건 순식간에 사라지는데 그렇게 많이 먹으면 칼로리도 적지 않아서 딱 소분해둔 양만 먹는 자제력이 좀 필요하다^^
 
아마낫토는 콩을 꿀에 며칠 푹 절인 다음 건조시킨 뒤에 설탕을 묻혀서 만든다.
며칠 동안 절여서 이미 콩 자체가 달아진 상태에서 겉에 또 설탕을 묻히니 안 달 수가 없다.

 


일본어에서는 콩을 상세하게 구분해서 쓴다.

インゲン豆
金時豆(きんときまめ)
白花豆(しろはなまめ)
エンドウ豆
 
인겐마메와 킨토키마메, 시로하나마메는 모두 강낭콩에 속한다.
 
 

白花豆 / エンドウ豆

완두콩은 구별하기가 쉽다.
맛도 뭔가 친숙하다. 자장면 위에 올라가는 토핑의 맛. 왠지 조금 풋내가 나는 듯한 초록색의 맛.
풋콩이나 즌다랑은 또 다른 완두콩. 
 


또 헷갈리는게 킨토키마메는 색깔이 팥(아즈키)이랑 비슷한데 팥보다 크다.
 
킨토키마메(金時豆): 팥빵, 팥죽(젠자이) 등
팥(小豆): 양갱, 화과자 등
 
팥빙수에는 둘 다 쓰는 것 같다.
 
 

 
개인 취향을 밝히자면 나는 위에 나온 모든 콩류를 다 좋아하는데 검은콩은 싫어한다...ㅎㅎ 
검은콩은 왜 그렇게 단단한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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