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3 포기하고 싶을 때 듣는 제이팝 2곡 1. 세카이노오와리- (죽음의 마법)죽음에 대한 질문. 순수하게까지 느껴지는 단순한 물음들을 듣다 보면, 기껏 지금까지 열심히 살아왔는데 죽어버리는 건 아깝다고 생각하게 된다. 왜 없애 버리려는 거야? 힘들게 발견해왔는데 왜 죽어버리는 거야? 이 세상을 좋아하는데 지금까지 네가 생각한 것은 모두 각각 정답이었다고 생각해 바다도 숲도 모두 나는 이렇게 좋아하는데 왜 죽어버리는 거야? 나는 소중한 동료와 사랑하는 사람이 있는데 어째서 '지금'이라는 시간을 소중하게 대하지 못할까 2. 내가 죽으려고 생각한 것은 나카시마 미카 버전과 아키타 히로무(아마자라시)버전이 있다. 둘 다 색다르게 완성도 있는 느낌이라 좋지만 개인적으로는 아마자라시 버전이 더 차분하게 듣기 좋다. 이 노래를 처음 들었을 때의 느꼈던 깨달.. 2023. 8. 5. 정상적이고 평범한 삶 웹툰을 보다가 이상한 댓글을 봤다."정상적이었으면 평범하게 살았겠지." 난 이 댓글이 굉장히 해당 웹툰이 전하고자 하는 의미를 전혀 이해하지 못한 글이라고 생각했다. 웹툰의 내용 이전에 저 문장 자체가 성립할 수 있는 문장인지조차 의심스러웠다.그래서 생각해봤다. 비교적 최근 '정상적'이라는 단어에 대해 경각심을 느낀 참이기도 했다. '정상/비정상'은 가치판단이 들어간 단어다.우선 감히 누군가의 인생을 타인이 판단할 수 있을까?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만약 내 인생에 누군가가 잣대를 가져다댄다면 난 매우 거북하고 불쾌할 것이다. 누구나 그렇지 않을까. 삶은 어쩌면, 아니 분명히 인간의 수만큼 너무나 다양한 스펙트럼을 가지고 있을 것이므로 어떠한 가치판단의 기준도 성립되기 힘들 것이다. 누군가를 비정.. 2021. 3. 7. 여유가 없을수록, 더 자신을 소중하게 대해야 한다. 최근 퇴사자로서 몇 개월 간 일어난 일들을 돌아보니 확실히 알겠다. 금전적으로든 정서적으로든 여유가 없을수록 자신을 소중히 대해야 한다는 것을. 먹고 싶은 것, 사고 싶은 것에 돈을 지나치게 아끼는 것도 별로 좋지 않다. '돈을 벌었다면' 망설임 없이 샀을 것을, '돈을 안 버니까 절약해야지' 하고 참는 것, 그 결과가 자기를 비난하는 화살이 되어서는 안 된다. '돈을 안 버니까' 라고 자기를 책망해서 원하는 것을 사지 못하는 게 자기형벌이 되어, 결과적으로 자기혐오에 빠지면 안 된다. 자기혐오에 빠지면 점점 더 자신감이 떨어지고 자존감이 하락하고 재취업이나 창업을 하는데도 망설임만 커진다. 너무 낭비해도 자기혐오가 발생할 수 있으니, 적어도 절약할 수 있다면 절약하되, 꼭 필요한 것을 사는 데에는 돈을.. 2020. 8. 3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