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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고 있던 자료들을 보다가 예전에 봤던 다큐멘터리를 발견했다.
다큐멘터리 '시선'의 1화는 막노동 판에서 일용직 잡부로 일하는 20대 청년들의 이야기였다.
빚을 갚기 위해서기도 했지만 대부분의 청년들은 다른 아르바이트보다 자유롭게 일할 수 있고 페이가 높다는 것이 선택의 이유였다.
처음 봤을 당시에는 너무 당연해서 아무 생각 안하고 넘어갔던 것 같은데, 2017년 당시 시급이 고작 6천원 남짓이었다는 걸 보고 깜짝 놀랐다.
6년 새에 최저 시급은 48%나 증가했고 월급으로 따지자면 65만원 가량이나 올랐다.
물가를 반영하는 수치일 테니 최저임금에 가까운 임금을 받는 근로자의 생활이 그때보다 더 나아지지는 않았겠지만.
참고로 일본의 물가는 2022년에 물가상승률이 3% 정도였다고 하는데 이게 40년만의 (높은) 수치라고.ㅎ
임금도 많이 오르지는 않는다지만 최저임금은 조금씩이라도 계속 오르고 있기는 하고, 물가가 크게 오르지 않는 것만으로도 생활하기에는 나쁘지 않을 것 같다. 다만 저축을 해도 이자가 붙지 않으니 노후 자금 마련에는 고민이 필요하겠지만....(역시 절약이 답인가?)
그 청년들은 잘 살고 있을까?
돈을 위해 몸을 깎아가면서 일한다는 것이 좋아 보이지는 않겠지만 노력하는 모습이 대단해 보였다. 응원하고 싶은 마음도 들었고.
이유는 잘 설명하기가 어려운데 그냥 '열심히 산다'는 것 자체가, 대단해 보인다. 미래에 희망을 걸고 있다는 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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