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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터디룸

KBS한국어능력시험 제54회 기출문제 정리/해설 리뷰(어법 31~45번)

by aonuri 2021. 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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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어휘 파트 문제 포스팅에 이어 어법 문제를 살펴볼게요.
어법은 한글맞춤법, 외래어 표기법, 띄어쓰기 등을 숙지하고 있어야 하는데요.
국립국어원에 좋은 강의가 있으니 수강하는 것도 좋고, 맞춤법 교재를 하나 구입해서 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정답: 2번 (실패율)
한자 '율/률', '열/렬'의 발음은 아래와 같이 표기합니다. '실패율'은 모음 뒤에 이어지므로 '율'로 적습니다.
- 모음이나 ㄴ받침 뒤 -> 율, 열 (자율, 이율, 전율, 운율, 서열, 우열, 선열, 진열)
- ㄴ 이외 받침 뒤-> 률, 렬 (명중률, 격렬)

정답: 1번
이건 쉽네요. 보기에 설명이 다 나와 있죠.ㅎㅎ 나머지는 모음 조화가 적용됐는데, 1번은 깡(ㅏ)에 충(ㅜ)에 각각 양성 모음과 음성 모음이 쓰였네요.

정답: 4번 (꾸준히, 말끔히, 뚜렷이, 곰곰이, 틈틈이)
'-히'로 끝나는 부사, '-이'로 끝나는 부사는 좀 외워둬야 하는 것 같아요. '이/히' 발음을 가지고 설명하고 있는데, 사실 발음해 봐도 비슷한 경우가 있어서 구분이 조금 어렵더라고요. '뚜렷이'는 '뚜렷하다'를 생각하면 '뚜렷히'일 것 같지만 발음해보면 '뚜렷이'가 맞겠단 생각이 듭니다.
ko.dict.naver.com/#/correct/korean/info?seq=307
힌트로 삼을 만한 사항을 정리해보면
1. 명사의 중복 형태에 접미사 '-이'가 붙어서 부사가 된 단어들은 원형 밝혀 적음
(굳이, 곧이, 실없이, 낱낱이, 틈틈이, 다달이, 나날이, 곰곰이 등)
2. 형용사 '-하다'의 어근에 '-히'가 붙은 것: 꼼꼼히, 꾸준히, 말끔히

정답: 1번
'-던지'는 연결어미입니다. 붙여써야 합니다.
2번의 '남짓'과 4번의 '지', 5번의 '대로'는 의존 명사이므로 띄어써야 하고, 3번의 '만큼'은 체언 뒤에 붙은 조사이므로 붙여씁니다.

정답: 2번.
이 문제는 쉽죠?ㅎㅎ

정답: 4번.
문장부호의 쓰임을 묻는 문제네요. 줄임표는 마침표로 쓸 수 있습니다. (......) <-이렇게요.겹낫표, 홑낫표에 대한 설명 옳게 적혀 있고, 겹낫표나 겹화살괄호 대신 큰따옴표("")를 쓸 수 있습니다.

국립국어원의 "문장부호 이렇게 바뀌었습니다"를 확인하세요. :)www.korean.go.kr/attachFile/viewer/202101/a90a143d-2e00-47c2-8355-9841195bf285_0.pdf.htm

a90a143d-2e00-47c2-8355-9841195bf285_0.pdf

www.korean.go.kr

정답: 5번
"ㄱ을 표준어로 삼고, ㄴ을 버림."이라는 힌트가 있어요.
*나침판과 나침반은 둘 다 표준어입니다!(댓글 참고)

정답: 1번
* 짜장: 과연 정말로. (방언 아님!)
* 으레: 틀림없이 언제나. 두말할 것 없이
* 얼척: '어처구니'의 방언(어처구니: 엄청나게 큰 사람이나 사물)
* 자리끼: 밤에 자다가 마시기 위하여 잠자리의 머리맡에 준비하여 두는 물.
* 다래끼: 속눈썹의 뿌리에 균이 들어가 눈시울이 발갛게 붓고 곪아서 생기는 작은 부스럼

정답: 5번
각각 발음해 보면 '광한루'[광할루], 물난리[물랄리], 줄넘기[줄럼끼], 천리[철리], 임진란[임진난]이 됩니다.
ㄹ 앞이나 뒤에서 ㄴ이 ㄹ로 발음된 경우가 1~4번이고, 5번은 ㄹ이 ㄴ 뒤에서 ㄴ으로 발음된 경우.

정답: 1번
무함마드. 아랍어의 영어 표기는 'Muhammad'입니다.

정답: 2번
영어 주소 한번쯤 유심히 살펴봤다면 기억하실지 모르겠네요. 'Inwang-ri'라고 적습니다. 도로명주소의 '~로'는 'ro'고요.

정답: 3번
어법 파트에 이런 문제가 나오네요. 이 문제는 저도 잘 이해가 안 돼서, 조금 더 생각해 볼게요. 아시는 분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ㅜ.ㅜ
-> '친-'이 접사라서 '친중국파'라고 적어야 한다는 문제였을까요?

정답: 4번.
1번: '확실한 사실은~살아왔다는 것이다.' 등으로 바꿔야겠네요. 그보다도 아예 문장을 '그가 지금까지 성실하게 살아왔다는 사실은 확실하다.'로 바꾸고 싶어요.
2번: '비와 바람이 부는'이라는 부분이 호응이 어색하네요. '비가 내리고 바람이 부는'이라고 고쳐야겠어요.
3번: 빵을 마실 수는 없으니, '빵을 먹고 우유를 마시고 나서', 혹은 '빵과 우유를 먹고 마시고 나서'로 바꿔야겠어요.
5번: '전문가들은 ~습관을 길러야 한다고 말한다.'라고 고쳐야겠네요.

정답: 1번
2번: '아름다운'이 수식하는 단어가 희서인지 희서의 언니인지 명확하지 않아서 중의적으로 해석됩니다.
3번: '어제 미국에서 온 친구'인지, '어제 만났다'는 것인지 명확하지 않아서 중의적으로 해석됩니다.
4번: '장화를 신고 있는'이 '신은 상태'인지 '신고 있는 중인지'에서 오는 중의성..
5번: '보통 카메라'인지, '일반적으로 달은 선명하게 찍을 수 없다'라는 뜻인지 중의적으로 해석됩니다.

정답: 4번
'지나침이 없다'가 번역투가 아니었군요? 저도 새로 알아갑니다.... 어쨌든 정답은 4번이라고 나와있어요.
'요구된다'나 '필요하다'나 비슷하기는 하죠. '주의해야 한다'라고 하면 충분한 듯합니다.


저도 전문가가 아니어서 해설이 어디까지나 제 지금까지의 언어생활, 국어 문법 지식에 의지한 부분이 있습니다. 정확한 해설은 되지 못해서 죄송하지만, 최대한 조사할 수 있는 부분은 조사해서 작성했습니다. 도움이 되었다면 다행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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