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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여행

용마산 용암사에서 1년등 구매(+축원비 별도)

by aonuri 2020. 4.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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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사실은 무교(어렸을 때는 교회를 좀 다녀서 기독교였습니다만) 인데요, 저희 부모님은 불교이십니다. 

무교에 가까운 불교랄까요? 어머니는 그래도 매년 1년등을 사러 절에 다니세요. 

이번에는 저도 따라가 봤습니다! 아마도 처음인 것 같아요.. 생소한 걸 보니. 

용암사가 어떻게 생겼는지도 잘 기억이 안났는데 말이죠. 이번에 가니, 아담한 절이 있었어요. 이제 곧 석가탄신일이라고, 노란 등도 예쁘게 달려 있었어요ㅎㅎ

 

장소는 여기. 7호선 용마산역이나 중곡역이 가장 가까운데, 지하철 용마산역에서 산쪽으로 아파트단지를 지나서 올라왔답니다. 여기 길을 잘 아는 어머니 덕분에 편하게 왔네요. 옛날에는 되게 오르막이었던 기억이 나는데, 여기가 아니었나 싶을 정도로 편하게 갔어요! 

여기까지 오면 거의 다 온 거예요!

분수대가 있어요. 용마산에서 고구려 유적이 발견됐다고 하던데, 그걸 기념하는 분수대일까요? 

정가운데에 고구려스러운(?) 문양도 있고, 오른쪽에는 동상도 있는데, 평강공주상이라고 합니다. 

용마산은 아차산과 붙어 있는데 아차산성에서 온달장군이 전사했다고 하죠. 

 

위에는 주차장이 있었어요. 날씨는 참 좋네- 별생각 없이 따라간 저 
올라가다가 화단에서 본 예쁜 꽃. 
산입? 

여기서 오른쪽으로 쭉 주택가와 공원을 따라서 걷다 보면 용암사가 나옵니다. 

 

건물 벽에는 그림도. 

불교 공부를 한 적은 없어서 무슨 그림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길게 늘어뜨린 등은 원래 저런건지..
이렇게도 등을 다는구나 하는 생각. (파인애플?) 

암벽에는 용암사라고 쓰여 있어요. 한자지만 왼쪽부터 오른쪽으로 쓰여 있네요. 

 

코로나 관련 안내문이 걸려 있구요. 

이날은 뭔가 내부수리가 있는 날이었는지 트럭이 서 있긴 했지만 손님은 한 명도 안 보였네욬ㅋㅋㅋ 1년등 접수를 받고 있다는 문자가 신도들에게 날아오는 모양인데 코로나 때문인지, 어차피 초파일이 되려면 한참 멀었으니 그런건지.. (올해 코로나 때문에 5월 30일로 연기되었지요). 행사는 어떻게 진행될지 모르겠지만 어머니께 가지 않는 걸 권장하기는 했지만 글쎄요 어떨려나요. 많이 상황이 나아진 것 같기는 해서. 

 

노란 등이 예쁘더라구요

절 안쪽에 사무실 같은 게 있었어요. 기록이 남아 있어서 1년등을 접수하고 축원도 부탁드리고....

10만원에 축원비는 2만원이었습니다. 어쨌든 올 한해도 무사히 잘 지나가기를. 좋은 소식도 생기면 더할 나위 없고요. 

어쨌든 제 마음 편하자고 하는 일이긴 하지만(....) 

 

!!귀여운 개가 있었어요! 누렁이? 

진돗개를 닮은 개(미안하지만 강아지라고는 못하겠지만)가 있었어요. 처음 경내에 들어왔을 땐 짖더니, 등 접수하고 돌아갈 때는 얌전하더라구욬ㅋㅋㅋㅋㅋ손 흔들어주고 왔답니다. 

 

석립수성...? 뭐라고 읽어야하나요ㅠㅠ

절 구경은 오랜만이에요. 사실, 일본에서도 다녀봤지만 우리나라 절은 오랜만이기는 합니다. 문화적 차이인지 다른 느낌도 들고 비슷한 느낌도 들고 하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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