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에세이 박스/일하는 이야기10

흑백요리사 속 리더십 넷플릭스 시리즈 6~7화의 팀전은 다양한 팀워크와 리더십에 대한 생각을 하게 만든다. 대본인가 싶을 정도로(어디까지가 대본일까?), 팀전에서 바닥을 보이는 백팀과 흑팀이 나온다.모두 자기 분야에서 정점을 찍은 전문가이기 때문에 더욱 확고한 신념과 주장이 있는 것이겠지만, 모두 자기가 옳다, 이렇게 하자, 그건 별로다, 그래서 어쩌잔 말이냐.... 다양한 팀장과 팀원의 모습을 보며 사회 생활이란 역시 쉽지 않지, 공감하기도 한다. 지나치게 신중해서 우유부단한 리더, 실수하는 리더, 약삭빠른 리더,고집 부리고 반대하는 팀원, 묵묵히 따르기만 하는 팀원, 반대 의견도 내지만 리더를 따르는 팀원.... 이 셰프들 사이에는 무능한 팀원이 없다는 것이 그나마 다행인 걸까. 이상적인 팀이란 어떤 것일까. 공통의 목.. 2024. 11. 8.
직장을 고르는 기준 처우 조건 개인의 성장 사내 문화 기업 인지도 회사의 성장 가능성 경영진 워라밸 고용 안정성 업무에 대한 자부심솔직히 그렇게 깊이 생각해본 적 없었다. 취업 시장에서는 항상 을의 위치에 있다고 느꼈기에 회사와 직원이 서로 평가한다는 걸 알고 있어도 그걸 인지하고 실천하기란 또 다른 것 같아서. 첫 직장은 일본이었는데 그 회사를 고른 이유를 곰곰이 되돌아보면 1. 개인의 성장 2. 사내 문화 3. 기업 인지도 였던 것 같다. 오히려 그땐 처우 조건이나 워라밸의 우선순위가 지금보다 낮았다.(정말 맘 먹고 고생할 각오를 하고 있었다. 별로 좋은 선택은 아니었다고 생각하지만.) 사내문화 같은 건 입사 전에 파악하기 어려울 것 같은데 일본은 의외로 회사 사이트에 간단하게라도 나와 있는 경우가 있기도 하고 1, 2.. 2024. 4. 19.
해고 및 권고사직 시 회사에게 주어지는 불이익? 우리 회사는 꽤 퇴사자가 많은 편이다. 그런데 이제와 생각해보니 그들이 자진퇴사한 게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교묘하게 일하기 힘든 환경을 조성해서 퇴사로 몰아간다. 업무에서 배제한다거나, 원치 않는 부서 이동을 시킨다거나. 직장 내 괴롭힘으로 보기에는 약한 수준이지만 회사 생활에 좋은 감정을 느낄 수가 없다. 차라리 해고나 권고사직을 시켰으면 실업급여라도 받을 텐데^^; 그런데 직원을 권고사직시켰을 때 회사가 받는 불이익은 꽤 명확하다. 근로복지공단으로부터 고용유지지원금, 일자리 안정자금, 고용안정지원금 등 직원의 고용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정부 지원금을 받는 사장님이 ‘권고사직’ 처리를 하면 더 이상 관련 지원금을 받을 수 없습니다. 1. 고용유지지원금: 경영악화 등으로 고용조정이 불가피하게 .. 2023. 2. 22.
15분 간격의 간트 차트 일본에서 서비스직 업종에 종사했을 당시. 근무 시간은 일일 기본 8시간에서 휴식 시간이 1~3시간까지 유동적이었고 잔업시간도 1~3시간 정도 유동적이었다. 만약 휴식 시간이 3시간 정도 떠버리고 잔업도 3시간 정도 하게 되면 회사에 8시간+3시간+3시간=14시간이나 있게 되는 그런 씁쓸한 사태가 발생하고 만다. 물론 그중 근무 시간은 11시간뿐(?)이지만. 내가 다니던 회사에서는 3일쯤 전부터 전날까지 시프트표를 작성해서 메일로 공유해 줬고, 그 시프트를 매일 확인하고 다음날 어디로 몇 시까지 출근할지를 확인해야 했다.(한 군데에서만 일하는 회사가 아니었다^^) 일본은 시프트제가 일반적이다. 시간제 아르바이트는 대부분 시프트제가 아닐까. 아르바이트로 일하던 마트에서는 30분 간격으로, 정사원으로 일하던 .. 2023. 1. 15.